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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S 시스템 도입

삼성비피화학에 MMS라고 불리우는 컴퓨터 시스템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92년 10월 말이었다. DOS 환경에서 운용되는 GEMIS라는 프로그램은 시스템 환경이 DOS라는 제약이 있어 현업에서의 실제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기가 어려웠다. 자연스럽게 좀 더 효율적인 새로운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에 19964월 실제 시스템을 사용할 현업 위주의 T/F팀이 발족되어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맛있는 열매를 얻기 위해 땅을 고르고 씨앗을 뿌리고 거름을 주는 수많은 단계를 거치듯 MMS라는 단 열매를 위한 무수한 노력이 시작된 것이다.

인근 삼성석유화학을 비롯해 여러 회사에 대한 벤치마킹, 합작사인 BP케미칼즈의 MMS 매니저인 Evans와의 연계협의를 통해 PSDI사에서 개발한 MAXIMO Package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그에 따른 본격적인 진행이 시작되었다.

우선 프로젝트의 수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19967월 정래준 공장장, 박재욱 이사, 허호문 공무부장, Evans로 구성된 T/F팀을 조직해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조직체제를 마련했다. 이어 11월에는 이사회의 승인을 얻었고 곧바로 본격적인 시스템의 구축에 들어갔다.

MAXIMO의 개발업체인 PSDI사, 국내 에이전트인 ACS사와 계약을 추진하고 정보전략실의 김정민 실장, 유근배 대리, 지원팀 물류파트의 강명길 과장, 공무팀의 박기범 주임과 MAXIMO 컨설팅 업체인 호주 Hunter Control사의 프로그래머 2명과 국내 에이전트인 ACS사 직원 2명으로 실무진을 구성했고, 상세한 일정과 그에 따른 일련의 과정들이 시작되었다.

공무팀 2층 교육장에 베이스 캠프가 마련되었고 실사용자들인 현업 포맨들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에 대한 의견 수렴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시스템의 구축을 추진해 나가는 것 외에 실무진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확실히 하여 추진에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1996년 연말까지 이러한 컨설팅을 수행하며 추진을 좀 더 구체화시켰다.

19971월, 바야흐로 시스템의 설치가 시작되고 실무진들은 주말도 반납한 채 시스템 구축에 매달렸다. 이렇게 최적·최상의 시스템 오픈을 유일의 목표로 일에 매진한 결과 2월 들어 MMS가 서서히 그 모양을 갖추어 가기 시작했다. 앙상하게 있던 나뭇가지에 새싹과 나뭇잎이 돋아나고 파릇파릇한 나뭇잎이 여기저기서 돋아나듯 그 구성요소들이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냈다. 최적의 시스템으로 꾸미기 위한 최적화(Optimization) 작업이 진행되면서 드디어 나뭇가지에는 꽃망울의 흔적들이 나타났고 그 꽃망울을 관리하고 보존하기 위한 서류화(Documentation) 작업이 병행되었다.

이어 4월말까지 트레이닝을 실시해 빠진 사항, 개선되어야 할 부분에 대한 아이디어 및 시스템의 오픈과 아울러 사용에 지장이 없게 하기 위한 과정 등이 추진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많은 사람들의 수고로움을 거쳐 완성된 열매, 그 열매의 화려한 그래픽과 기능은 인정 받았으나 그 맛은 과연 어떠할 지 모두들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듯 먹어 볼 수록 드러나는 기능의 무한함과 유용함, 씹을수록 느껴지는 깊은 단맛을 확인하게 되었고, 19975월 그 결실의 열매인 MMS(MAXIMO)는 성공적으로 오픈되었다. 성실한 농부가 그 동안 흘린 땀을 수확의 기쁨으로 보상받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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