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비피화학은 사원 각자의 자기계발을 통해 회사의 체질개선과 발전을 도모한다는 기본이념을 토대로 연구발표대회를 개최해 기술개발 노력을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기 시작했다. 제 1회 대회는 1993년 9월 3일 당시 성건택 공장장을 비롯하여 3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 본관 2층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성건택 공장장은 "이 연구발표회를 계기로 우리 회사는 초산 제조 공정에 대한 기술혁신 및 정립에 박차를 가하고 모든 사원들은 자지가 맡은 분야를 꾸준히 연구 노력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연구발표회에서는 주로 초산 제조에 대한 공정 개선 등 기술정립과 안정운전에 대한 연구자료 및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연구과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매년 분기별로 꾸준히 진행되어 오고 있는 동안 연구발표대회는 점차로 확대되어 그 내용이 정기보수 기간 동안 현장 개조 등을 통한 공정개선에 기여하기도 했고 원 단위 향상에도 큰 몫을 해 오고 있다.